《스트리트 파이터》의 크리에이터 니시야마 타카시가 아이코닉한 복싱 매거진 더 링(The Ring)과 함께 독창적인 복싱 게임 개발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반 엔터테인먼트 위원회(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의 투르키 알알쉬크(Turki Alalshikh) 의장이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 협력을 공개했다. 알알쉬크는 2024년 11월 더 링의 미국판 출판 권한을 인수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제목 미정 프로젝트는 "더 링의 복싱 전문성과 게임 개발사 딤프스(Dimps)의 격투 게임 명작 제작 실적을 결합할 것"이다. 모든 캐릭터는 게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오리지널 창작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설적인 일본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니시야마 타카시와 함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 더 링 프레젠트 복싱 게임을 곧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니시야마의 이 전략적 제휴는 우리만의 unparalleled authority(비할 데 없는 권위)를 한데 모으는...
니시야마가 설립한 개발사 딤프스는 최근 2025년 1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타이틀의 현대식 리마스터판 《프리덤 워즈 리마스터드》를 출시했다. 알알쉬크는 이 복싱 게임의 개발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확인했다.
사우디 왕가는 최근 일본 게임 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4년 4월 보도에 따르면 SNK가 사우디 왕세자 재단의 완전한 소유가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 링 매거진은 또한 지난 4월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특별 복싱 매치 이벤트〉를 통해 《아랑전설: City of Wolves》를 홍보하기 위해 SNK와 협력한 바 있다. 특히 니시야마는 1990년대 SNK에서 근무하며 《아랑전설》 시리즈를 제작하고 《메탈 슬러그》《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기여한 경력이 있다.
톱 10 격투 게임




일본 게임 커뮤니티는 더 링과 딤프스의 협업 소식에 열광 반응을 보이며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호기심을 표출하고 있다. "빨리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열정적인 반응부터 최종 결과물의 메커니즘에 대한 추측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명 《스트리트 파이터》 컨텐츠 크리에이터 @ryo_redcyclone은 니시야마가 과거 원조 《스트리트 파이터》 디자인에 대해 언급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규칙이 창의성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기존 스포츠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길거리 싸움을 선택했었다. 이제 복싱에 도전한다니, 그의 접근 방식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많은 논의가 전통적인 복싱 규칙이 니시야마의 상징적인 창의적 재능을 제약할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의 격투 게임들은 독특한 캐릭터와 비범한 기술로 유명한데, 《스트리트 파이터》의 복서 발로그(마이크 타이슨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만 해도 발차기 공격과 버팔로 헤드벗은 프로 복싱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다. 게임 커뮤니티는 이 신작이 현실성을 추구할지, 아니면 니시야마 특유의 규칙 파괴적 게임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지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